건강칼럼

따가워지는 자외선… 피부, 어떻게 지킬까

2020.02.11

 

 

 

요즘 한낮 기온이 22~30도를 넘나들며 벌써 여름이 시작된 듯하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므로 피부 건강에 한층 신경 써야 한다. 우리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 산소가 생긴다. 이때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색소 침착, 주름 등 피부 노화 증상이 촉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타민C, 맑고 깨끗한 피부의 비결

비타민C는 자외선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에 미백 작용을 한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며,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켜 피부를 밝게 해준다. 또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타민C는 피부 보습과 탄력에 중요한 요소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탱탱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마지막으로 피부의 세균 방어 기능을 올려주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여 아토피나 다양한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감귤류, 딸기 등의 과일과 고추, 브로콜리 등 신선한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손상된 피부에는 비타민E를

피부를 위한 영양소로는 비타민E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자극받은 피부를 빨리 회복시켜준다.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E는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참깨, 아보카도, 콩, 해바라기 씨앗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음식으로 비타민E를 챙기기 어렵다면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대두유에서 추출한 자연원료 비타민E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코엔자임Q10, 항산화 대표 영양소

코엔자임Q10은 에너지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효소로, 25세 이후 그 양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외선에 의한 노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코엔자임Q10이 안티에이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장품 성분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분자량이 커서 피부에 발라서 흡수시키기는 어려우므로 영양소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피부 겉도 신경 쓰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부 겉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 지수와 차단 등급을 꼼꼼히 확인하고, 제품 설명서에 따라 충분한 양을 얼굴과 팔에 잘 발라주도록 하자. 외출하기 15~30분 전에 차단제를 발라주고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양산을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 양산은 SPF지수가 50 이상이다. 코팅이 되지 않았거나 망사로 된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적으므로 꼭 참고하도록 하자.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