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에 좋은 영양소

2020.02.12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라고 할 만큼 하루에도 몇 번을 내뱉는 말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불안과 위협을 느끼는 반응이다. 우리 삶에 밀접한 스트레스를 각자의 방법으로 풀어낸다면 아주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스트레스에 좋은 식품으로 조절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테아닌

녹차를 마신 후 마음이 편안해지고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최근 건강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스트레스 완화 및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슈가 되었던, 바로 ‘테아닌’ 때문이다. 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파 중 알파파(α-wave)를 높여,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명상을 하는 것과 같은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비타민B군

비타민B는 ‘신경비타민’, ‘항스트레스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비타민B는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을 도와주는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기억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신경계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수용성비타민이라 매일 보충이 필요하고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로 알려진 만큼,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돼지고기, 달걀, 대두, 우유 등) 또는 보충제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방출을 제한하며, 코르티솔이 뇌에 도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신경 보호작용을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기능 활성화를 위해 아드레날린이 평소보다 10~20배 분비되는데, 이 때 몸 속 마그네슘이 소모되어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해지기 쉽다. 마그네슘이 부족으로 나타나는 대표증상은 눈밑떨림, 근육뭉침 등인데, 이런 증상을 자주 겪거나 평소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면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바나나, 다시마, 멸치 등)을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메가-3

뇌 세포막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오메가3 지방산이 뇌 신경전달물질 교류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된다. 미국의 실제 한 연구에 의하면 똑 같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때, 평소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수치가 낮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