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철 미세먼지·면역력엔 프로폴리스

2020.02.12

 

 

 

 


 

 

 

과거에는 '황사'하면 봄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 전부터 '겨울 황사'가 흔하게 발생한다. 중국에서 날아온 흙먼지가 겨울 하늘을 뒤덮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흙먼지 외에 난방 과정이나 자동차가 내뿜는 미세먼지 또한 증가한다.

겨울철 추위와 황사,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천연 항균 물질이 있다. 바로 프로폴리스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프로폴리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프로폴리스란 

고대 희랍어로 도시를 앞에서 지켜준다는 뜻의 프로폴리스는 벌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드는 방어 물질이다. 벌은 나무나 꽃의 수액과 화분을 먹는다. 그리고 입안의 침과 효소를 수액, 화분과 섞어 프로폴리스를 생산한다. 

식물의 수액은 식물이 생장점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 식물의 상처 부위에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 등 천연 항생·항균 물질을 함유한다. 

벌은 이런 좋은 물질을 섭취해 자신들의 타액과 혼합해 프로폴리스를 생산하고 벌집의 표면에 바른다. 벌집에 발라진 프로폴리스는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폴리스는 천연꿀에도 일부 포함돼 있으나 그 양이 많지는 않다. 고함량 프로폴리스를 원한다면 액상, 액상 스프레이, 캡슐 타입 등으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질병 예방에 효과적"

벌집은 무균상태로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는데 프로폴리스 덕분이다. 벌집에 바른 프로폴리스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벌집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벌집 내부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지만 프로폴리스가 외부로부터 세균 유입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벌집은 무균상태로 청결하게 유지된다. 

우리 몸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대표적인 경로는 구강이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구강으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입된다. 특히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공기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들이 떠다닌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세먼지와 함께 부유 세균도 늘어난다.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맞닿게 되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구강을 통해 내부로 침입해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야기한다. 

인체 내부로 침입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방어하고 싶다면 프로폴리스가 도움이 된다. 구강 내부는 체온이 높고 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프로폴리스가 구강에 직접 닿으면 구강으로 유입되는 유해균들을 방어할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는 항염, 항균 효능이 뛰어나 감기, 비염, 간염, 방광염, 위염, 위궤양, 무좀, 구내염, 입술 포진, 습진 등에도 도움이 된다.  

 

◆"체내 생성 유해물질 방어하는 항산화력 우수"

체내에는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가 존재한다. 활성산소는 전자파, 방사능, 중금속, 자외선 등 외부 환경은 물론 스트레스,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등 개인적인 문제로 발생하기도 한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가 급격히 많아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활성산소 제거능력이 감소되면 활성산소의 생성과 제거의 균형이 깨져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먼지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각종 중금속은 물론 방사능 물질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위험하다. 중금속과 방사능 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높이고 세포를 산화, 변성시켜 최악의 경우 돌연변이 세포인 암세포 생성을 유발한다. 

프로폴리스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변성을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한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백혈구를 자극하여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