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름철 무더위 속 면역력 지키는 보양식은?

2020.02.11

 



여름철 무더위 속 면역력 지키는 보양식은?

 


 

 

 

메르스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력이 저하되고, 에너지와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해야 면역력을 지킬 수 있다. 여름철 입맛을 지키고 면역력까지 높일 수 있는 여름철 보양식을 소개한다. 


◆ 소화가 빠른 고단백 민어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여름 제철 생선이다. 소화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체력 고갈 시 민어를 먹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면역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진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빠른 체력 보충에 좋다.  
민어의 부레에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 비타민E와 레티놀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 보양식의 대표주자 삼계탕 

여름철 보양식 하면 단연 삼계탕이 으뜸이다. 닭고기는 쇠고기보다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체력 보강에 좋다.  삼계탕에는 인삼, 황기와 같은 자양강장에 좋은 한약재도 들어가 있다. 특히 황기는 여름철 땀이 많아 지치거나 배앓이로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 좋은 약재로 면역력을 키운다. 또한 삼계탕 속 마늘은 메티오닌과 라이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천연 항균,항암 물질인 알리신이 풍부하다. 


◆ 오메가3가 풍부한 장어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뇌 기능을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무더위 속에서는 체내의 열을 발산하기 위해서 혈액이 말초로 모이기 때문에 소화기관에는 상대적으로 혈액공급이 원활치 않아 위나 장이 안 좋아지기 쉽다.  
무더위에 식욕도 떨어지고 소화기관이 약해지면서 보양식을 먹어도 영양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앞서 혈액순환에 좋은 오메가3가 풍부한 장어가 좋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면역력과 체력 유지를 위한 기본이다.  
또한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E는 오메가3의 산화를 억제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기능을 해 준다. 



◆ 기력회복을 돕는 추어탕 

추어탕은 예부터 여름 더위와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에게 요긴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타우린이 풍부해 간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내리게 한다. 기력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는 여름철 소화력이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좋다. 혈관과 장기를 해독해주는 효과가 있다. 

 




◆ 유럽의 보양식 양고기 

양고기는 유럽, 중동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보양식이다. 백혈구를 합성해 내는 재료인 8개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다. 또한 철, 아연, 비타민B, 칼슘, 인 등 몸의 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담당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면역력 보충에 안성맞춤이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