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연령대별 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

2021.04.06

 

식습관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 균형 잡힌 식습관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그 결과 불균형한 식습관에 따른 영양결핍은 흔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은 이렇게 식이에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은 항산화작용, 항염작용 및 블루 라이트 필터링 능력으로 전반적인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 성분이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지만, 기능성을 보면 모든 사람의 눈 건강에 딱 맞는 건 아니다. 나이에 따른 나의 불편한 점에 주목해 나에게 맞는 성분을 선택해보자

 

 

1. 편식이 심한 어린이영양결핍이 심한 노년층이라면 비타민A' 




 

 

비타민A는 약한 빛을 감지하는 광색소 로돕신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기능유지,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안구건조증은 점액층-수분층-지방층으로 이뤄진 눈물층이 불안정할 때 발생한다

 







 

비타민A는 점막의 형성 및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수분층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점액층형성에 필요하다. 심한 편식 혹은 영양결핍으로 식이 비타민A 섭취가 부족하면 이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도 비타민A는 전 연령대에서 섭취가 부족한 영양소로 언급되었다. 안구건조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한데,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불편하고 뻑뻑한 느낌이 일반적이다. 눈물은 눈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균의 감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반복되면 잦은 눈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령대별 특징을 보면 노년층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밖에 나갔을 때 눈물을 흘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아이들은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을 보인다. 이럴 때는 루테인보다 비타민A를 먼저 섭취하는 것이 추천한다

 




2. 물체가 선명하지 않은 중년층이라면 루테인지아잔틴




 

 

시력에 큰 변화가 없고, 안과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으나 본인이 느끼기에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낮과 밤 모두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낮 혹은 밤에만 물체가 선명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밤에 빛이 약할 때 시각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비타민A 결핍으로 인한 야맹증이 의심되나, ‘불편한느낌 정도라면 루테인지아잔틴을 추천한다. 루테인지아잔틴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정보로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이 표시된다. 황반이란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곳으로, 시각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리고 루테인지아잔틴은 황반에 존재하는 색소로서 이러한 기능이 잘 유지되는 데 필요하다. 브로콜리, 시금치, 파파야,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된 루테인지아잔틴은 야채와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식이로 충분히 얻기 힘들다. 동물성 식품 위주의 서구형 식이는 보통 하루에 1.7mg, 한국형 식이에서는 하루 평균 3mg의 루테인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의 식습관 및 불편한 점을 볼 때 이런 상황에 해당한다면 루테인지아잔틴을 섭취해보자. 식약처 기준 루테인지아잔틴은 두 성분의 총 합으로서 120mg 까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3. 늦은 공부로 눈의 피로감이 심해진 중년층이라면 아스타잔틴




 

 

평생직업이 사라지고 조기퇴직이 증가하며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 안하던 공부에 눈이 침침하고 피로감이 심해지는 건 당연하다. 눈에 좋다는 루테인, 비타민A도 섭취하고 인공눈물도 자주 사용하지만 눈 주변의 압박감 및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다.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것이 아스타잔틴이다. 아스타잔틴은 미세조류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하루에 4~12mg 섭취하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눈은 모양체의 수축 및 이완을 통해 수정체(렌즈)의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가까운 곳과 먼 곳의 물체를 본다. 그런데 책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등 가까운 곳의 물체를 오랫동안 보면 장시간 모양체 근육이 수축되어 수정체의 두께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모양체의 이러한 조절 기능이 약화된다. 이럴 때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면 모양체로 혈액의 흐름이 개선되어 모양체의 조절력 회복에 도움을 주어 눈의 피로감을 해소시킨다. 휴식시간을 설정해 멀리 있는 풍경을 보거나 눈을 잠시 감고 쉬는 게 가장 좋지만, 자격증 시험 등을 앞두고 있어 해야 할 일이 많다면 아스타잔틴의 도움을 받아보자.   

 




4, 비타민A로 건조감이 해소되지 않는 노년층이라면 오메가-3’



 

 

비타민A가 눈물을 구성하는 점액층 생성에 중요한 영양소라면 지방층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도 있다. 바로 오메가-3. 오메가-3는 건강기능식품 라벨에 ‘EPA DHA의 합이라고 표시된다. 지방층은 눈꺼풀 주변의 마이봄샘()에서 분비되어 수분층이 빠르게 증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수분감 유지를 위해 피부 표면에 적절한 지방성분이 필요한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때 마이봄샘에 염증이 발생하여 지방층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수분층이 쉽게 날아가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최근 안구건조증 치료용으로 판매가 활성화 된 의료기기 또한 따뜻한 찜질로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오메가-3는 하루 600~1,000mg을 섭취하면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는 안구건조 외에도 혈행개선, 중성지질개선, 기억력개선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노년층이 섭취하면 복합적인 건강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종합비타민, 비타민A를 함유한 루테인 등을 섭취해도 눈의 건조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오메가-3를 추천한다.  

 




출처 : 굿에이징 (http://www.goodag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0 / 그린스토어 노윤정 약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