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토어소식

그린스토어 김보은 상담영양사 "일방적 정보전달 NO! 소통이 중요해요"

2014.02.18

 

"일방적 정보전달 NO! 소통이 중요해요" 

 

-(주)그린스토어 영양사사업본부_김보은 상담영양사 밀착 인터뷰  


 

 

 

"멀리까지 오느라 힘드셨죠?" 분당 본사에서 인천 건강길 약국까지 장장 2시간! 헉헉거리며 약국문을 열고 들어 선 비다민 양은, 반갑게 맞아주시는 김보은 상담영양사의 환한 미소에 모든 피로가 녹아내렸다고 합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모두를 대하는 (주)그린스토어의 엔돌핀, 김보은 상담영양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우선 인사부터 부탁드릴게요
저두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건강길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보은 상담영양사입니다. 인터뷰를 하려니 많이 쑥스러워요(웃음)

 

영양사 회의나 워크샵 등에서 뵈었던, 항상 유머러스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원래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성격은 보이는 것처럼 밝고 명랑해요. 예전엔 낯을 좀 가리기도 했는데, 상담영양사 일을 하면서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까요^^ 

 

 

 

 

"제가 근무하는 인천 건강길 약국이에요~ 길병원 바로 옆에 있답니다"

 

 

 

 

 

"건강길 약국 내 그린스토어 부스에 오시면, 김보은 상담영양사가 환한 웃음으로 맞아드려요~^^" 

 

 

출근해서 첫 고객을 맞기 전, 어떤 생각을 하세요?
매일 ‘오늘도 파이팅!’을 마음 속으로 외치죠. 제가 컨디션이 좋아야 고객에게도 그 좋은 기운을 전달하며 상담할 수 있거든요.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 그런 날에도 항상 기분 좋게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일종의 마인드컨드롤을 합니다.

 


 

 

  

약국이 길병원과 정말 딱 붙어있네요- 종합병원 앞 약국으로서 일하시기에 장,단점이 있을까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요. 내방 고객 수도 어느 정도 보장되고 처방일수도 긴 편이라 상담하기에 여유가 있어요. 일반 동네 약국은 약을 금방 타 가시기 때문에 길게 상담해드리기 어렵거든요.  

또한 정기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얼굴을 익힐 수 있고, 환자분들께 어떤 질환이 있는지 여쭤본 후 그 질환과 약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더 좋은 맞춤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굳이 단점을 든다면, 드시는 약이 많을 경우 영양제를 섭취해도 될지 염려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그런 경우에도 어떤 약을 드시는지 자세히 듣고 필요한 영양제와 섭취 가능 여부를 상담해드리죠.

 

 

하루 동안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궁금해요- 시간대 별로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건강 상담을 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그외 약국 일도 돕고, 내방 고객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친목도 다지구요. 매일 반복적인 일을 하지만 때때로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매일이 다르고 바쁘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제 업무를 시간대 별로 말씀드린다면 이 정도겠네요^^

-9시: 출근, 재고조사, 진열장 청소  

-10시~12시 30분: 샘플링, 고객 상담  

-1시: 식사
-2시: 샘플링, 고객 상담   

-5시30분: 재고조사, 매출 마감, 청소  
 

 


"진열장은 그린스토어의 얼굴이나 다름없죠. 매일 깨끗하게 관리하고 변화를 주도록 한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제품은 역시 코엔자임Q10! 어르신이 많이 내방하시는 약국이라서 더 그렇겠죠?"

 

 

약국에서 일하면서, 약사님들과 관계를 다지는 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까지는 아니고요^^; 어디든 사람과의 관계는 모두 '소통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점심시간 때 식사하면서, 또는 간식을 함께 먹으면서 대화를 많이 해요. 서로에 대해서 얘기하고 애로사항도 터놓고 하면서 친해지는 거죠. 잘 모르는 약이라든지 건강 이슈에 대해서 물어보고 배우기도 하고요. 약국이 바쁠 때는 눈치껏 일을 도와드리면, 작은 일인데도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약국이 바쁠 때는 저도 나서서 처방전도 받고 일을 도와드려요. 함께 일하는 곳이잖아요~"

 


 


 

 

"많은 분들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제품이나 POP 세팅도 항상 신경쓰죠. 눈에 띄고 깔끔하게!

 

  

영양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가장 천직이라 느끼는 일은?
다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상담영양사로 근무중이니, 상담영양사가 저랑 더 맞는 거겠죠^^  

평소 호기심이 많은 저에게 회사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에 다양한 일을 배울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은 경험들이 큰 힘이 되었어요. 영업을 하면서 제품 매대, POP의 중요성을 직접 느꼈고, 마케팅 업무는 고객에게 무엇을,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죠.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었기에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고 있어요. 

 


 


 

 


"상담을 하면서 고객분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참 즐거워요" 

 

 

상담 영양사 일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요?
대학을 졸업하고 단체급식 영양사로 근무했을 때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성취감보다는 의무감으로 일했죠. 그러던 중에 '상담영양사'라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생 때 식단을 짜는 것보다 영양학, 생리학, 영양 상담 등에 더 흥미를 느꼈던 것이 떠올랐어요.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일 것 같아서 과감히 도전하게 되었고 지금 큰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상담 영양사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통'이요. 아무리 많이 정보를 알고 있어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상담영양사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대화하면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내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올바른 영양지식을 줘야 해요. 고객과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 거죠.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면 일방적인 정보 전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주)그린스토어에서는 상담 영양사를 팀으로 나누어 팀 체계를 운영중인데, 김보은 영양사가 1팀의 팀장님이시잖아요^^
팀을 이끌어가면서 어떤 부분이 달라지셨어요?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요?
제 개인적으로는 먼저 모범을 보여야하니 책임감이 더욱 생겼어요. 예전엔 1달에 1번 영양사회의 때나 만나고 서로 대화할 시간도 많이 없었는데, 팀체계로 바뀌면서 매일 연락하니까 서로 많이 가까워지는 것 같고요. 힘든 점은 위로하고 좋은 일은 축하하고, 상담에 도움이 되거나 이슈가 되는 부분은 공유하기도 하고요. 한 마디로 결속력이 강해졌죠.  약국에서 일할 때는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 외로울 때도 있는데, 내 마음을 알아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나요.

 


 


 

 

"고객분이 필요로 하는 것, 궁금해 하는 것을 대화를 통해 잘 캐치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상담 영양사는 00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해주신다면?
전 이런 게 제일 어려워요~~(웃음) 음....  상담영양사는 효자손이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알려주고 관리해주니까요.  

 

 

마치 준비하신 것 같은, 멋진 멘트였어요!(웃음)

약국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잖아요. 인천 주민분들만의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지역 주민의 특성이라..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인천은 토박이 분들보다 다른 지역에서 와서 정착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지역의 사투리가 동시에 들릴 때도 꽤 있고요^^  

그리고 정이 참 많아요. 저희 약국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어르신이 많으셔서 그런지 부모님처럼 편하게 느껴져요. 실제로 사탕, 음료수 간식 등 수고한다고 챙겨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일하면서 찡~할 때가 있어요. 

 

 

 

 

 

 

 

"자주 오시는 분들과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저도 여기 토박이가 다 된 느낌?^^"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제가 상담해서 권해드린 제품을 드시고 좋아졌다고 다시 재방문 하시거나 휴대폰으로 연락주실 때요. 그때는 하루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것 같아요. 저를 믿고 기억해주신 거잖아요. 상담영양사로서 보람되죠. 기억에 남는 고객은 여럿 있으신데, 음.. 본인 아들과 인연이 될 사람을 만나는 꿈을 꿨는데 그게 저인 것 같다면서 계속 만나보라고 찾아오셨던 할아버지가 기억에 남네요^^; 

 

 

후일담 꼭 들려주세요(웃음)

반대로 일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궁금해요-
힘든 점이라기보다 약간 애로사항은 있어요. 방송에서 영양제에 관한 보도가 나가면 관련해서 자세히 물어보시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도 무조건 믿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항상 최신 이슈에 민감해야 해요. 공부도 많이 필요하고요.

스스로 반복되는 업무에 지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아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공부든 운동이든 나름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가져야겠죠. 

 


 


 

 

마지막으로 상담 영양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담영양사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겁을 내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오랜 시간을 고민으로 허비하기보다는 우선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JUST DO IT!! 

 

 

 

 

 비다민의 족집게 토크_김보은 영양사를 예상하다!
 

 1.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 많이 다녔다 X 

 여행을 좋아하지만 겁이 많아서 많이 다니진 못했어요. 앞으론 많이 다니려구요-^^
 

 2. 모임이 있으면 리더로서 이끌어나가는 편이다 X 

 리더보다는 옆에서 조력자로 도와주는걸 더 좋아해요. 막상 멍석 깔아주면 못하는 스타일 ㅎㅎㅎ
 

 3.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끼지 않고 베푸는 타입! O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은 사람에게 베푸는 건 아깝지 않아요!
 

 

 

 

 

 

 

[출처] 그린스토어 숍인숍팀 김보은 상담영양사_"일방적 정보전달 NO! 소통이 중요해요"|작성자 비다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