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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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고혈압·당뇨에 좋은 팥의 효능


동지 팥죽 이미지.jpg




오늘(21일)은 2016년 마지막 절기인 동지이다. 24절기 하나인 동지는 1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이다. 우리 민족은 동짓밤이면 팥죽을 먹는 전통이 있다. 조상들은 양(陽)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팥을 통해 음(陰)의 기운인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 

건강을 지키고 액운을 쫓기 위해 붉은색으로 동지팥죽을 먹었고 팥죽을 먹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 귀신과 액운을 물리칠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팥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동지팥죽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고혈압에 좋은 팥

겨울철에는 계절성 고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혈관도 수축되기 쉽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팥죽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팥에는 칼륨과 엽산(비타민B9)이 풍부하다. 1컵 분량의 삶은 팥에는 하루 권장량의 3배 이상의 엽산이 함유돼 있다. 엽산은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다.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시켜 혈관벽의 손상을 방지하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도 좋다. 

또한 미네랄인 칼륨은 혈압을 낮추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혈관 벽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팥의 붉은색은 펠라르고니딘이라는 항산화 색소 때문이다. 펠라르고니딘은 안토시아닌의 일종으로 항산화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로서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단백질은 신체조직을 구성하거나 복구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모발, 손톱, 피부 콜라겐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혈액이나 면역체도 단백질로 구성된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치아가 좋지 않아 육류 섭취가 줄어드는 경우 단백질 섭취량도 함께 줄어든다. 그래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팥은 훌륭한 단백질원이다. 생팥 100g은 약 23%의 단백질을 함유한다. 포화지방산이 없고 육류에 비해 소화도 잘되므로 팥은 단백질 보충용으로 매우 좋다.  

◆붓기 빼는 칼륨이 풍부

팥에는 나트륨이 거의 없는 반면 나트륨과 반대의 작용을 하는 칼륨(포타슘)이 풍부하다. 생팥은 100g당 무려 1359mg의 칼륨을 함유한다. 한국인은 김치, 된장, 찌개, 조림을 즐기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 부종이 생기기 쉽다. 

칼륨은 몸 속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체내에 나트륨이 많을수록 체액 순환이 방해되어 노폐물이 축적되고 혈액 흐름도 원활치 못하게 돼 몸이 붓기 쉽다. 이럴 때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켜 붓기를 완화시키는데 탁월하다. 

◆다이어트·당뇨에 좋은 식품

팥은 쌀보다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GI(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낮추므로 다이어트 식이에 적합한 곡물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완전히 절제할 수는 없다. 탄수화물은 뇌와 적혈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때문에 탄수화물을 섭취하기가 꺼려진다면 팥으로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보충할 수 있다. 팥은 혈당지수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식이나 당뇨식에도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갖게 하고 장 건강을 원활하게 하므로 변비나 장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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