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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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실명원인 1위는 이것?






눈.jpg






눈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온다. 눈의 노화가 시작되면 눈의 피로감이 오래간다. 또 글씨가 뿌옇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밤에는 그 증상이 더 심해져 걷거나 야간운전 시 곤란하기도 하다. 


보통 눈의 노화는 40대 전후로 진행된다. 실명원인 1위 질병인 황반변성의 발병도 4,5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눈의 노화 증상으로 눈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많아 대기 환경도 나쁜데다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어 눈이 손상되는 경우도 많다.  


눈에 좋은 영양소는 부족하고, 눈 건강을 해치는 인스턴트나 육류 섭취가 많은 것도 눈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다. 불을 켜지 않은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잦다면 눈의 노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눈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치료 솔루션을 소개한다. 


◆ 스마트폰 자주 보는 어린이에겐 베리류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의 '초등학생의 건성안'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영상매체에 눈이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어린이의 안구건조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시간 이상 영상매체를 사용할 경우 안구건조증 유병률이 30%나 됐다. 스마트폰,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 등 영상매체를 사용하는 동안 한 곳에 오랫동안 시선이 집중되면서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에 피로감과 건조감이 발생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눈에 좋은 당근을 맛이 없다는 이유로 잘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눈 건강 식품은 블루베리나 아로니아 등의 베리류이다. 베리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고 하는 청남색 색소가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눈 점막의 유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항염작용을 한다. 또한 베리류에 풍부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눈 점막을 보호하고 안구 건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눈이 자주 뻑뻑하다면 오메가3 풍부한 생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처방되는 영양소가 오메가3이다. 그런데 오메가3는 혈액을 맑게 하는 기능뿐 아니라, 눈을 맑고 촉촉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 오메가3는 꼭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이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되는데, 특히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또한 눈물층 바깥의 기름층을 생산하는 마이봄선의 기능을 향상시켜 눈물이 빠르게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황반색소 밀도를 보완할 루테인과 지아잔틴 


황반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의 중심에 수직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부위이다. 사람이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황반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황반색소의 밀도가 높아야 하는데, 황반색소의 밀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물질이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다. 루테인은 황반의 주변부에, 지아잔틴은 황반의 중심부에 관여한다. 50대의 황반색소 밀도는 20대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요즘은 20대도 황반색소 밀도에 주의해야 한다. 황반색소의 밀도가 떨어져 황반의 기능이 저하되면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뿌옇거나 흐릿하게 보인다. 젊은 사람의 경우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화면을 통해 나오는 청색광(단파장)이 눈을 자극하게 된다. 청색광은 눈을 산화시키고 시력을 떨어뜨린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청색광으로 공격받는 눈을 보호하고 단파장의 빛을 걸러내며, 안구의 망막과 맥락막에서 프리라디칼 생성을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러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은 케일이다. 생 케일 100g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합으로 총 18mg이나 함유되어 있다. 삶은 시금치는 100g당 11mg 정도(미 농림부 자료 기준)다. 황반색소의 밀도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황반색소 밀도가 낮아지므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함유된 잎채소를 더욱 신경써서 섭취해야 한다. 더욱이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청소년, 청년층도 눈을 위해 채소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 황반변성 예방 효과가 밝혀진 AREDS2 연구


세계적인 눈 영양 관련 임상 연구로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의 안연구소에서 55~80세 성인 4,757명을 대상으로 한 AREDS(Age-Related Eye Disease Study) 연구가 있다. AREDS(아레즈) 연구는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mg, 베타카로틴 15mg, 아연 80mg, 구리 2mg를 섭취하여 눈의 노화와 황반변성이 얼마나 예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였다. 


이어진 두 번째 연구인 AREDS2(아레즈투) 연구에서는 DHA와 EPA를 포함하는 오메가3 1000mg 추가, 황반 색소 밀도 유지에 필요한 루테인(lutein) 10mg와 지아잔틴(zeaxanthin) 2mg 추가, 베타카로틴을 제외, 아연 함량 조정 등으로 기존 첫 번째 연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해당 영양소의 배합이 노인성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고 발병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AREDS2 연구의 영양소 배합을 활용한 눈 전용 영양제가 몇 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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