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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먹는 것은 모두 다이어트의 적이다?!

 ● 밤에 먹는 것은 다 살로 간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 “밤에 먹는 것은 다 살로 간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사실일까? 부정하고 싶지만 사실이다.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밤에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 몸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몸은 낮에 교감신경이 활성화 된다. 교감신경은 주로 긴장할 때 작동하여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 밤이 되면 교감신경과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섭취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부교감 신경이 활발한 밤에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섭취한 에너지는 소비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게 된다. 또한 밤중에는 대사가 원활치 못하기 때문에 몸이 붓고 숙면도 방해받게 된다.

그럼 늦게 먹은 만큼 늦게 자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다. 정답을 말하자면 “아니다” 저녁에는 몸이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기 때문에 늦게 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 오히려 생활 리듬을 깨뜨려 더 안 좋은 경우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저녁식사를 하지 않아야 할까? 그렇지 않다. 무조건 굶는 방법은 절대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저녁시간에는 무겁지 않은 식사를 하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저녁식사 이렇게 먹어야한다

다이어트는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

아무리 아침, 점심에 균형 잡힌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한다 하더라도 저녁에 식사 조절이 안 된다면 그 날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했던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저녁 식사법은 무엇일까?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이도록 하고 단백질과 섬유질은 풍부하게 음식의 양이 많지 않더라도 포만감이 충분히 느껴지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이 탄수화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 식품은 순간적인 포만감을 주지만 빨리 허기를 느끼게 한다. 또한 혈당을 빠르게 올려 체내 지방을 축적하고 숙면 또한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저녁 식사 시간에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닭가슴살, 기름지지 않은 육류, 두부, 콩류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은 위장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을 주고 과도한 탄수화물의 흡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에서 중요한 것은 칼로리만 줄인 영양가가 없는 식사가 아닌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구성하여 질 좋은 영양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저녁 식사가 다이어트의 성공을 결정짓는다는 사실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 칼럼은 2017.08.24일에 다이어트신에 개제된 칼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