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60대 이상 시니어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은?

2021.03.16

 


60대 이상 시니어의 건강은 젊은 사람과 다르게 관리해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많고 나이에 따른 몸의 변화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60대 이상 시니어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1.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 칼슘 




 매번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남녀 모두 권장섭취량 대비 부족하게 섭취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A, 비타민C 그리고 칼슘이다. 




               

세 가지 중 60대 이상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하나 꼽자면 바로 칼슘이다. 칼슘 부족은 60대 시니어의 건강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 치료하지 않으면 욕실이나 길에서 넘어졌을 때 대퇴골이 골절되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많다. 입원 후 신체 활동이 감소하면 이미 약해진 시니어 근육의 양과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시니어의 근감소증은 당뇨, 치매,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입원 후 근육감소는 시니어에게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충분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 예방을 통해 시니어의 행복한 삶 유지에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폐경 후 여성만 골다공증 위험성이 강조됐으나, 평균 수명 연장으로 남성의 골다공증도 증가함에 따라 2015 대한골대사학회 권고안에서는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1일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한다.




2. 눈밑떨림, 다리저림이 있다면. 마그네슘


 시니어 세대가 많이 호소하는 불편함 중 하나는 ‘다리저림’이다. 나이가 들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서 생기는 문제라고 넘기기엔 너무 자주 생기고 생활적 불편함도 크다. 주변의 친구들에게 이런 증상을 얘기하면 시니어 친구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성분이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정상적인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로 다리저림이나 눈밑떨림이 심할 때 섭취하면 1~3일 이내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저림 외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위해 진료가 필요하겠지만, 수영이나 걷기 등 운동을 할 때만 전에 없던 다리저림이 생긴다면 간단하게 마그네슘을 섭취해보자.    




3.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있다면, 오메가-3


 오메가-3는 고등어, 삼치 등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의 세포막이나 혈액을 따라 이동하는 기름(지질) 성분에 섞여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 특히 세포막에 오메가-3가 풍부하면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이 부드럽게 이동하고 염증신호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포막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다양한 신호전달물질의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체내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를 섭취하자. 평소 소화기능이 약해 생선을 먹고 난 후 비린내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자연의 형태로 흡수율이 높은 알티지 오메가-3를 권한다.  




4.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제 복용 후 피로감이 심해졌다면, 코엔자임큐텐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 합성 및 세포막 기능 유지 등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며 혈액순환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 처방하는 스타틴계 약물 (약의 성분명이 아트로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스타틴으로 끝나 스타틴계라고 부름)은 콜레스테롤 뿐 아니라 체내 코엔자임 큐텐 합성도 감소시켜 피로감, 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엔자임큐텐은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나이가 들면서 체내 보유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코엔자임큐텐이 감소한 시니어들이 콜레스테롤 치료제를 복용하면 다른 연령대보다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콜레스테롤 치료제 복용 후 피로감이 심해졌다면 코엔자임큐텐을 함께 섭취해보자, 코엔자임큐텐은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높은 혈압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착한 성분이다. 




5. 밤에 잠자는 게 힘들다면, 쌀 유래 미강주정추출물


   
 시니어의 건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이 있다. 바로 ‘수면장애’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 패턴이 변하고 생성량이 감소하며 초저녁에 잠들고 새벽에 일찍 깨거나 깊이 잠들기 어려운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의 급작스런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에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수면장애를 겪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도별 수면장애 성별 진료 인원을 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간 10만명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시니어의 수면장애는 단기적으로 면역력, 기억력 약화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밤에 잠들기까지 시간이 길고, 새벽에 자주 깨며 깊은 잠을 자기 힘들다면 미강주정추출물을 추천한다. 미강주정추출물은 쌀 유래 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에서 총 수면시간 증가, 입면시간감소 등의 결과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깊은 수면 상태의 증가를 반영하는 비렘수면 2단계 증가가 확인된 성분으로 푹 잔 느낌이 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6. 변비, 묽은 변으로 화장실 가는 게 두렵다면? 
프로바이오틱스 

      
 다수의 시니어가 경험하는 또 하나의 공통적 변화는 젊을 때 없던 변비나 묽은 변, 설사가 증가하는 것이다. 시니어의 변비는 식사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나, 장내 유익균 감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묽은 변이나 설사는 변비보다 장내 유익균 감소와 더욱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유익균, 특히 대장에 풍부한 비피더스균은 장의 대사에 영향을 주어 장의 움직임(연동운동)을 조절함으로써 변비, 묽은 변 및 설사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묽은 변이 잦으면 영양분 흡수도 방해를 받아 피로감 증가 및 면역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히 먹는 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화장실 가는 게 힘들고 묽은 변이나 설사가 증가했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보자. 프로바이오틱스는 제품에 함유된 균주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처음 섭취한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굿에이징  (http://www.goodag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5 / 그린스토어 노윤정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