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부모님 건강 돕는 추석 건강 선물 팁

2020.02.11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추석 효도 선물로 단연 인기인 건강식품. 매년 선물로 준비하던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도 좋지만 이번 추석에는 질환이나 증상에 따라 건강 선물을 선택해 가족과 친지의 건강 증진을 돕도록 하는 것도 좋다.

◆ 당뇨 앓는 아버님께는 ‘바나바잎 추출물’

당뇨는 합병증의 위협이 있는 질병이지만, 혈당 관리만 잘 이루어지면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물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코로솔산, 엘라지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 환자에게 추천한다. 코로솔산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수용체를 증가시키며,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막으로 신속하게 운반시켜주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100% 천연의 혈당 개선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당뇨약과 함께 섭취하면 식후 높아진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피부가 거칠어진 어머님께는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는 연령에 따라 점차 회복률이 낮아진다. 스피루리나는 피코시아닌, 엽록소, 카로티노이드 등의 색소가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 재생 효과가 뛰어나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천연의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영양 밸런스를 맞추어주고 피부 세포 DNA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50세부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급격하게 높아지기 쉬운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이나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 다리에 힘이 없는 할아버지께는 ‘칼슘(코랄칼슘)’

노화로 인해 장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유제품을 소화시키기 힘들어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에 따라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흡수율은 낮아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외출 부족으로 인해 비타민D 합성능력이 저하되면 체내를 곧게 지탱해 줄 뼈가 약해지게 된다. 또한, 다리의 신경이나 근육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께 필요하다. 간혹 다리 근육이 떨리거나 기운이 없다면, 칼슘과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히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칼슘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미네랄이므로, 위에 부담이 가지 않고 부드럽게 소화 흡수 되는 천연 칼슘을 선택하여야 하며, 그중에서도 코랄칼슘(산호칼슘)이 가장 좋다

◆ 계단 오르내리기 힘든 할머님께는 ‘녹색입홍합추출분말’

호주의 퀸스랜드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녹색입홍합추출분말을 8주간 복용시킨 결과 관절기능장애 및 골관절염 등 관절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매일 움직이는 관절이 더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관절 내부에 염증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염증 물질을 억제하는 항염 작용을 한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있는 경우 녹색입홍합이나MSM을 섭취하면 관절 통증 및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개개인의 성별, 연령, 질환상태, 생활습관 등에 의해서도 필요한 것과 피해야 하는 것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인터넷의 무분별한 광고나, 전공자가 아닌 일반 판매원의 말에 현혹되기 보다는 의약학 혹은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의사, 약사, 상담영양사와의 세밀한 건강 상담을 통하여 더 건강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