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세포 건강과 재생을 위한 오메가3와 오메가6

2020.02.11

 

 

 

 

 


 

 


 

세포 건강과 재생을 위한 오메가3와 오메가6


 


 

건강한 세포를 재생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조성비가 중요하다. /사진제공=그린스토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77세, 여성 84세다. 태어나서 80여년간 성장하고 노화한다. 하지만 한 번 생성된 세포가 그대로 80년을 살아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조개 이상의 세포 중 약 100억개는 매일 소멸되거나 새롭게 생성되는 일을 반복한다. 건강한 세포를 재생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의 조성비가 중요하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산에는 오메가3계 지방산(오메가3)과 오메가6계 지방산(오메가6)이 있다. 하지만 몸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 때, 오메가3와 오메가6를 구분해 세포벽을 만들지는 않는다. 다만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할수록 오메가3 비율이 높은 세포막이 만들어진다. 즉 세포막의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은 이들의 섭취 비율에 달려있다. 

오메가3가 부족하면 비만,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 세포막의 오메가3는 세포 안으로 영양소, 효소, 조효소, 호르몬을 통과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포막을 딱딱하게 만드는 오메가6는 세포 안으로 영양소를 통과시키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다. 오메가6를 많이 섭취해 세포막에 오메가6가 많을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각종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세포막의 건강을 위한 오메가 지방산 식품을 알아보자. 

◆ 아마씨유-대표적인 식물성 오메가3 식품

식물성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은 ALA(알파리놀렌산)와 LA(리놀렌산) 등으로 분류된다. ALA와 LA는 모두 불포화지방산이지만 ALA는 오메가3, LA는 오메가6이다. 흔히 요리로 사용하는 식용유인 대두유, 옥수수유, 해바라기유는 오메가6인 LA가 많다.

아마씨(플랙씨드)에서 추출한 아마씨유는 일반적인 식물성 식용유와 달리 ALA가 풍부하다. AL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으로, 식물성 오메가3라고도 불린다.

아마씨유 섭취는 세포막의 ALA는 물론 DHA와 EPA의 비율도 함께 높인다. 식물성 오메가3인 ALA가 동물성 오메가3인 DHA와 EPA로 일부 변환되어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마씨유의 섭취는 체내의 식물성 및 동물성 오메가3를 모두 증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마씨유는 보통 음식보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산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녹차오일추출물 등의 품질 보존 천연 원료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 어유-동물성 오메가3인 DHA 풍부

DHA는 인체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가장 불포화도가 높고 그 모양이 매우 길다. 세포막의 DHA는 그 긴 형태의 구조를 이리저리 변형시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데, 1초에도 수천만 번 형태를 변경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유동적인 형태로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DHA는 꽁치, 참치,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며, 우유, 계란 등에서도 일부 발견되나 식물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 

◆ 돼지비계-염증 반응 일으키는 오메가6

우리 몸에 나쁜 물질이 침입했을 때 인체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나쁜 물질을 제거한다. 이 때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오메가6이며 특히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함유된 동물성 오메가6인 아라키돈산이 염증물질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메가6가 생성하는 적정량의 염증물질은 정상적인 면역 작용에 있어 꼭 필요하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염증 물질은 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체내에 오메가6가 많으면 많을수록 염증 물질의 생성이 높아지므로 아라키돈산이 많이 함유된 비계 부분은 최대한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