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겨울철 혈압, 부작용 예방 위해 생선 섭취량 늘려야

2020.02.11

 

 

 

 



겨울철 혈압, 부작용 예방 위해 생선 섭취량 늘려야





12월과 1월은 뇌혈관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 년 중 가장 높은 시기이다. 특히 겨울철 고혈압 관련 사망률은 24%나 증가한다.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mgHg, 이완기 혈압은 0.6mgHg 상승한다.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흔히 사용되는 강력한 치료제는 스타틴 약물이다.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의 스타틴계 약물은 일반 약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2%나 높고, 오심, 구토, 불면증, 피로감, 근육 융해,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심혈관질환 치료제 중 효과가 강력하고 콜레스테롤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흔하게 처방된다. 끊을 수 없는 고혈압 약, 몸에서 더욱 안전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혈압약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식습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 오메가3로 뇌를 보호하자 

혈압약으로 인한 뇌 관련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는 뇌 세포막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뇌 세포는 작은 부피로 넓은 표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막이 견고해야 하며, 세포들이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포막이 유동적이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오메가3 이다. 

인체의 세포막은 콜레스테롤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콜레스테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뇌다. 고혈압 치료제는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면서도 뇌 세포막을 구성할 콜레스테롤의 합성 경로까지 막을 수 있어 뇌세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뇌 세포막이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오메가3의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 오메가3로 심혈관계를 보호하자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체내 노폐물이 빠르게 걸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 심혈관질환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건강정보 프로그램 '비타민'에서는 혈압약의 부작용 해결책으로 오메가3가 소개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배우 이기열씨는 약국에서 구매한 오메가3, 비타민D, 마늘오일이 함께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알릭오메가3을 섭취 중이다. 매일 혈압약을 복용 중인 이씨에게 있어 오메가3와 비타민D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조합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뽑은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법 1위로 채택되기도 했다. 

◆ 오메가3 풍부한 고등어·꽁치 섭취하자 

오메가3는 해산물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3 함유량이 가장 높은 생선은 고등어로, 100g당 2.5g를 함유한다. 꽁치는 2.2g, 멸치는 1.4g을 함유하고 있다. 흔히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으로 알려진 참치는 생으로 섭취 시 1.3g이지만, 참치 통조림으로 섭취 시에는 약 0.2g에 불과하므로 오메가3를 위해서라면 참치 통조림 보다는 고등어나 꽁치와 같은 생선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높아 고혈압 환자들은 피해야 한다는 정보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은 포화지방이며, 생선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상승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다면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버터, 팜유 등의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하루 500mg 이상을 꾸준히 섭취할 때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이 있다면 더 많은 양의 오메가3가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요즘처럼 혈압이 갑자기 오르기 쉬운 겨울철에는 혈관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하므로, 겨울 제철인 삼치, 명태, 과메기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심혈관 건강 증진에 힘써 보자.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